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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이런날이 있습니다
40🌻수애🌻(@dkwkfldk13)2016-03-30 08:45:16
어디론가 훌적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인적 드문 산도 좋고..
갈매기와 구름만 오가는 섬도 좋고
현실과 멀면 멀수록 좋은 그곳으로
복잡한 생각..
복잡한 세상을 잠시
벗어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사람이 싫어져서
회의가 오고
염증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믿음만큼
소중한 것이 없음에도
그것이 금이가고 쉽게 무너질때
가슴엔 침묵의 강이 생기고
고독의 강물이 흘러
사는일이..
서글퍼지는 날이 있습니다
부질없는 욕심으로
초라한 자신이 미워지고
슬퍼지고 오늘이 힘들어
울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가장 영리하면서도
가장 어리석은것이
어쩌면 사람이 아니던가요?
주름은 사람이 만들고
사람의 주름은 세월이 만들떄
문득 사는일이
허무해 지는 날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이런날이 있습니다
가장 힘든일이
사람에게 믿음을
얻는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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