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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1벨라주(@bellaju)2020-01-20 17:12:51
무서운 시간 윤동주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 있소.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나를 부르는 것이오.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 텐데...나를 부르지 마오. 꿈은 깨어지고 윤동주 꿈은 눈을 떴다.그윽한 유무에서.노래하던 종달이 도망쳐 날아가고,지난날 봄타령하던금잔디 밭은 아니다.탑은 무너졌다.붉은 마음의 탑이...손톱으로 새긴 대리석 탑이...하루 저녁 폭풍에 여지없이도,오...황폐의 쑥밭.눈물과 목매임이여!꿈은 깨어졌다.탑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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