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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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몇일전 형 술 한잔 반 마시날 형과 함께 얘기 나누면서 형의 청소년기를 듣고형은 참 대단하시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의 모습이 지금의 멋진 모습으로 되신걸 보면서.. 아... 나도 좀 바르게 살걸 . 하는 약간의 후회와 반성을 하게되는 시간이었어요 사실 요즘들어 그런생각이 많이들어요 이 사연은 전에 형 갠방하실때 올린 사연인데 그날 형의 얘기에 생각이 나서 이렇게 다시 올려봅니다 제목 : 친구 (나에겐 잊지못할 기억) 친구라면 흔히 필요할때 옆에 있어주는 친구 가 진정한 친구라고 들 합니다. 둘도 셋도 말고 단한명만 있으면 인생의 반은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저에겐 정말 특별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친구죠 중학교 2년때 알게된 친구인데요. 이름은 정대철 대철이는 정상인과 조금 다른 친구입니다. 특수학급 으로 분류되는 친구... 특수학급 학생들은 아이들한테 따돌림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대요. 이친구의 키는 140이 좀 안돼는키에 매우뚱뚱했으며 지능이 조금 모자랐고 500원만 500원만 하면서 학우들에게 구궐을 하는 친구였습니다. 모두들 그친구를 500원 이라고 부르고 놀리고 괴롭히고 그랬었죠.. 전 2학년 3반 대철이는 2학년 1반이었죠. 1학년때 친구들이 다수 2학년 1반이었기에 쉬는시간 마다 놀러갔는데요 그런데 어느 쉬는시간 에 일어난 일입니다 갑자기 뒤에서 악~~~~하면서 우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봤더니 그친구 자리에 9호의자를 갖다놓고 그 위에 압정을 올려논겁니다. 5호 의자에 앉아도 겨우 앉을 친구인데 그친구를 들어서 9호의자에 앉힌겁니다. 그친구의모습은 발이 땅에 안닿는체로 발을 구르고 있었으며 엉덩이에는 압정이 박혀있는상태였죠 정말 소름끼치도록 화가났습니다. 전 대철이에게 그렇게 한 애들을 정말 피터지도록 때렸습니다. 왜냐면 저에게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촌동생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 일이 있은후부터 매 쉬는시간마다 같이 있었습니다. 얘기도 하고 매점에서 빵 우유도 먹으면서요. 그러면서 얘기를 했는데 그친구는 할머니와 둘이살고 빈병 폐휴지를 모아 팔아서 산다고 합니다. 나라에서도 복지금이 조금 나온다 하더라고요.. 그이후 우리집에서 나오는 모든 폐품 빈병은 대철이에게 다 갖다주었고..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하게됩니다. 중학교 졸업하고 고1때 우리사는 아파트가 재건축이 들어가서 전 고1때 의정부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리고 고3졸업... 그리고 대학입학. 당시 i love school 이 굉장한 인기시절에 중학교 동창회 한다해서 5년만에 다시찻은 옛동네.. 동네 길을 걷고있는데 저 멀리서 어눌한 발음의 큰소리로 "병준아~~" 돌아보니 빈병과 폐휴지를 가득실은 수레가 보였고 그 옆에는 대철이가 손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대철아~~" 하면서 전 그친구에게 갔는데 ... 대철이 하는말.. "병준아 내가 떡볶이 사줄게 가자" 폐품판 돈으로 말이죠.. 그땐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날 기억하고 있다는 것과...등등 만감이 교차... "그래 가자 떡볶이 먹으러" 우린 떡볶이 만두 김밥 튀김 도 먹으면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를 나눴는데요 대철이는 그때까지도 꾸준이 폐품을 모으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 그날이후로 한번도 보질못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아마 지금도 대철이는 열심히 살고있을겁니다. 참 당연히 계산은 제가했습니다~ 이사연 올리고 나서 은채 5살되서 같이 다시 찾아갔어요 혹시나 또 보게될까 라는 기대감을 안고..대철이의 할머니는 그때도 연세 많으셨고 해서 짐쯤 살아계실지는 모르겠네요대철이는 제 나이인데 어떻게 지낼지 궁금합니다 그친구 생각하니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이시간 수고하시고 황제 잘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7내 마음은 호수(@tiqm80)2017-09-11 12:27:12
신청곡 서준서 - 친구에게 |
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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