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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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돌발발언 저에게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모의 글래~~ 머러스 한 몸매를 가지신 비쥬얼 캡 서인영을 닮은 가명 정은미 본명 정봉순 52세의 엄마가 계세요 엄마는 요즘 아이돌 가수의 본명을 다 외우실 정도로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시고 유행에도 민감하시며 패션도 월등한 센스를 가지셨는데.. 어느날 인터넷 쇼핑을 하시던 중에 저에게 지긋이 물어보셨죠 엄마 :(우아한 말투로) 저 엄마가~~ 인터넷 서핑하다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슴 ㄱ ㅏ 가 무슨 뜻이지? 슴ㄱ ㅏ ~ 아 뭘까? 이게 뭐니? 도대채... 자꾸 그 슴ㄱ ㅏ 란 얘기가 나오는 건데..? 딸 : 아~깔깔~ 슴ㄱ ㅏ 는 요즘 어린친구들이 인터넷에서 쓰는용어야 ㄱ ㅏ슴이라 하면 쫌 그르니깐 거꾸로 슴ㄱ ㅏ라고 하는거야 엄마: (고급스런 말투로) 아~ 그래? ㄱ ㅏ 슴을 슴 ㄱ ㅏ 라고 하는거야? 요즘애들이? 슴ㄱ ㅏ? 꺼꾸루? 앞뒤만 바꾼거? 꺼꾸루 쓰는거구나~ 꺼꾸루~~ 아~~~~~~ 며칠뒤 엄마와 저는 백화점 쇼핑을 하며 옷을 고르고 있었는데요 엄마는 옷을 피팅해보시고 옷을 살까 말까 고민하셨는데 그모습을 본 점원이 친절하게 말을 건냈어요 점원:(알랑방구 말투로) 어~~~머 옷이 너무 너무 잘 어울리세요 어머니는 얘쁘시고 몸매가 완전 콜라병이세요 아 진짜 글래머 러스 하시다~ 참고로 엄마와 언니 저 모두 55싸이즈에 C컵을 자랑한답니다 정말 축복받은 유전자죠 점원의 말을 듣고 계시던 엄마는 함박웃음을 지으셨어요 엄마 : 어머~ 아니에요~ 글래머러스는 무슨 적당히 커야 보기좋지~ 아유~적당히 커야 보기좋고 얘쁘지~뭐~ 엄마는 쌔련되게 요즘 젊은친구들이 쓰는 슴ㄱ ㅏ란 말을 하고싶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셨나바요 엄마 : 어유~~ 내가 글래머는 무슨 ~ 적당히 커야 보기좋고 얘쁘지~ 사실 난 방ll유 가 커요 언제나 내가 공창에서 말을 실수하면 브레이크를 걸어주시는 사호님! 감사~해요유투브 보다가 재밌는 컬투쇼 사연이 있어서 글로 적어봤는데금지어 때문에 혼났네요 이시간 수고하시고 사호님의 소중한 정방 잘 듣습니다
7내 마음은 호수(@tiqm80)2017-09-24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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